여행자를 위한 서시/Wayfaring Stranger

공주 기행

무디따 2011. 3. 8. 13:16

 

 

 

 

 

 

 

 

 

 

 

 

 

 

 

 

 

 

 

 

 

 

뒤돌아보면 거기

  서시오 불빛 아래

  그대 외로움

  나부끼고 있었지.

 

  네거리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그대 외로움

  환하게 환하게 빛나고 있었지.

  소리치고 있었지.

 

  다시 등돌리고 걸어가면

  등에 와 박히는 화살 같은 3월,

  그대 외로움 달려와서

  함께 피흘리고 말았었지.

 

  사람마다 거리마다

  터져나오는 사랑,

  온 세상을 뒤흔들고 있었지.

  펄 펄 펄 넘치고 있었지

 

 

노래조(調) 이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