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보면 거기
서시오 불빛 아래
그대 외로움
나부끼고 있었지.
네거리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그대 외로움
환하게 환하게 빛나고 있었지.
소리치고 있었지.
다시 등돌리고 걸어가면
등에 와 박히는 화살 같은 3월,
그대 외로움 달려와서
함께 피흘리고 말았었지.
사람마다 거리마다
터져나오는 사랑,
온 세상을 뒤흔들고 있었지.
펄 펄 펄 넘치고 있었지
노래조(調) 이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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