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의 회로 mixed media 20F 2021 쌀국수를 먹는 저녁 풍경 김명옥 점심 잘 먹어 저녁 먹기는 부담되고 건너 뛰려니 서운해서 쌀국수 꺼내 끓는 물 붓는데 쟝레드패스의 메기의 추억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저녁 온화하고 따사로운 그녀의 목소리 친구삼아 국수를 건져 올리며 이상국 시인의 국수가 먹고 싶다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 나도 그렇다 그런 국수를 먹으면 누름돌 밑에서 숨 죽이던 시간들도 그리워 질 것만 같다 그런 국수를 먹으면 엔딩을 아는 영화같은 이 저녁도 통통하게 살이 오를 것만 같다 #쌀국수를먹는저녁풍경 #시인김명옥 쟝레드패스의 메기 https://youtu.be/XpL88x9cL8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