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蜘)
김명옥
夜之半(야지반) *같은
시 한 편 품지 못하고 밤은 냉동된다
겨우살이 준비라고 마음에
문풍지 덧댓겠다
쫄깃한 새알 동동
팥 죽 한 그릇이면 족하련만
어쩐 일로
그대 야속해지는 밤
식어가는 손난로 같은 사람아
*夜之半 황진이 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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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之半(야지반)
截取冬之夜半强(절취동지야반강)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春風被裏屈幡藏(춘풍피리굴번장)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有燈無月郞來夕(유등무월랑래석)
사랑하는 님 오시는 날 밤
曲曲鋪舒寸寸長(곡곡포서촌촌장)
굽이굽이 펴리라
黃眞伊
.
.
팥죽들 드셨지요?
저는 동네 재래시장에서 한 그릇 후딱 사다 먹었네요.
가족들은 팥죽을 좋아하지 않으니...
오늘도 추운데 내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마음만은 후끈후끈 하시길요.
미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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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user-eb1kj9wn8b
#동지
#동지팥죽
#댕댕이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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