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on canvas 53.0 x 45.5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詩 류시화
'생을 그리는 작업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 아픈 것들은 다 소리를 낸다 (0) | 2007.11.29 |
---|---|
가을에 (0) | 2007.11.24 |
성냥개비 (0) | 2007.11.01 |
눈동자 (0) | 2007.10.25 |
윤회 (0) | 2007.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