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어둠속 어디엔가 떠돌던
수많은 사연의 알갱이들
무서리 되어 내려와
아침 햇살에 놀라 다시 승천하는
저 무한 순환
도망가야지 하면서도
발목 잡혀
그 차가운 이야기 듣는다
깊은 침묵으로 가라앉은
업보인 것을
아직도 풀려날 길은 있는가
詩 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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