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사랑은 때로 먼길을 돌아가라 하네/ 박성철

무디따 2010. 6. 30. 23:56

 

 

 

 

 

 

 

사랑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것은
아무나 할수 없는 일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그 순간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만으로
할 수도 있지만
사랑이라는 마음을
주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과
어둠까지도 껴안을수 있는
넉넉함을 간직했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침묵하십시오.
장식된 많은 말로
소리 높이지 마십시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야기 하지 말고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하십시오.

내 가슴에 등불 하나 켜
그에게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

.

.

.

.

내 가슴에 등불 하나 켜
그에게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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