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 1987

2023.3.25 산청답사

벚나무는 건달같이 안도현 군산 가는 길에 벚꽃이 피었네 벚나무는 술에 취해 건달같이 걸어가네. 꽃 핀 자리는 비명이지마는 꽃 진 자리는 화농인 것인데 어느 여자 가슴에 또 못을 박으려고 돈 떨어진 건달같이 봄날은 가네. . . 봄은 온 것일까요? 가는 것일까요? 산청으로 매년 이맘때 탐매여행을 떠났는데 두어번 20도 이상 기온이 상승하더니 매화는 다 지고 벚꽃은 이르고 자두나무 숲에서 강아지 처럼 팔짝거리다가 왔네요. 연분홍 치맛자락 같은 봄, 봄은 본다는 것이라고 하니 많이 보시고 봄을 만끽하시길요. 이호신 화백 작업실 방문 더 많은 영상 👇 https://youtube.com/@user-eb1kj9wn8b #산청 #예담마을 #이호신한국화가 #지금이꽃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