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남매 죽음의 한 연구 "나는 어찌하여,햇볕만 먹고도 토실거리는 과육이 못되고...(중략)... 때에 덮여서야 맑아지는 골동품은 못되고, 나는 어찌하여 그렇게도 못되고,나는 어찌하여 이렇게 되었는가?" 14년 째 완독을 못하고 있는 '박상륭 죽음의 한 연구' 중에서 . . . 아이들 병아리 같을 때 아.. 생을 그리는 작업실/caricature 2014.07.20
문정영 시인 수곽(水廓) 문정영 나는 한때 물처럼 맑다고 생각했다. 물로 집 한 채 지었거나 물의 집이라는 생각도 가져 보았다. 그런 나를 비추자 물빛이 흐려졌다. 내가 지은 집은 지는 해로 지은 것이었다. 고인 물을 막은 것에 불과했다. 내가 흐르는 물자리였으면 새 몇 마리 새 자리를 놓았을 것.. 생을 그리는 작업실/caricature 201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