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Cinema Paradiso

영화 PHAEDRA (1962)

무디따 2006. 2. 28. 11:24

 

 

CD1 CD2

 

 

 

[줄거리]

그리스 해운업계의 새로운 실력자로 급부상한 야망의 사나이 타노스(라프 밸론)
그래서 전통있는 그리스 선박왕은 자신의 딸 페드라(멜리나 메르쿠리)를 그에게
타노스가 이혼남임에도 불구하구 정략에 따라  결혼시킨다.

페드라는 지성와 미모를 겸비한 30대의  매력 있는 여인이다.

결혼한 뒤 남편 타노스는   사업에 바빠 가정 일을 돌보지 못한다.
그런 타노스에겐 전처 소생인 아들 알렉시스(안소니 퍼킨스)가 있다.
그는 우울한 인상의 마른 몸매를 지닌 24살의 젊은이인데, 페드라와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두 사람,...  새엄마 페드라..30대의 정열의 여인,  그의 의붓아들 20대 미청년 알렉시스


이 매력적인  여인, 아름다운 청년은   남녀는  만나자 마자, 원초적인 감정대로
열병같은  사랑에 빠진다.
그들은 만난 것으로 행복했다. 다른 것은 그들이   만든 것이 아니므로...
 

파리에서의  두 남녀의 비밀스런 만남
벽난로의 은은한 불빛은 창문에 흘러내리는 빗물에 흐릿하게 보이고, 그 속에서
이 뜨거운 남녀는 그들의 사랑을  확인한다.  금기시되는 근친상간이지만,
사랑의 열정에 빠져든 이들은  그것은 다음 이야기...  그 단어는  그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랑은 열정만이 전부가 아닌 것.  아들 알렉시스는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장벽을 알고 있다.   차츰 초조해한다.


허지만 사랑의 늪에 빠진 계모  페드라는  연인 알렉시스를 애타게 기다리지만,
연인 알렉시스는 자신의  아버지때문에  그녀를 외면한다.  
그리고  그 의붓아들은  냉철한  사업가  아버지  타노스의 생각대로  사촌
타노시스와 결혼시켜 그의 후계자로 만들려고 한다.
이를 담담하게 받아 들이는 알렉시스는, 새엄마 페드라에게는  날내버려 두라고
쌀쌀맞게 대한다. 

질투와 절망이 지나쳐 이성을 잃은 불쌍한 연인  페드라.
연인의 배신을 용서할 수 없는   여인 페드라. 
오직 복수때문에 자신이 저지린 사랑,  그녀는  그녀가 만들지 않은 단어
" 근친상간"을 남편 타노스, 즉 연인 알렉시스의 아버지에게 모두 고백한다. 

타노스는 당연히 아들을 내팽개치는데...
피투성이가 되도록 아들을 두둘켜 팬다.

피투성이가 된 알렉시스를
수돗물로  페드라가 얼굴을
씻어주면서  자기얼굴을
가져다 대며 제발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애원한다.

알렉시스는 다시는 그 얼굴 보고 싶지
않다고 소리치며 거칠게 차를 몰고 떠난다.

연인을 떠나 보낸 뒤 페드라는 평소 좋아하던 잠옷을 입고
수면제로  영원한 수면을 선택한다.

이제  이 미청년이 할 수 있는 일,
생에서 남은 일은  오직 하나.
알렉시스는 스포츠카를 타고 바다를
낀 도로를 달린다.

그리고  바하 토카타와 푸가 F단조
음악을 맥시멈으로 틀어 놓고 좁은
절벽길을 고속질주한다.

그리고  알렉시스는 앞서 오는
트럭을 피하려다 자동차와 함께 
절벽 아래로   추락한다.
( 이륜마차를 몰다가 바다의 괴물에
놀라  절벽 으로 추락하는
"히폴리투스"의 신화와  비숫하다)

 

 

 

 

 

 

 

영화보다 더 유명한 영화음악.
 바하 토카타와 푸가 F단조에 이어지는 처절한 절규.
그리스의 천재음악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역작.
 "희랍인 조르바"와 함께 그의 양대 영화음악 걸작이라고 한다. 


 

 

 

 

 

“Go! Go! Go! That's My Girl........
너만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겠지. 음악이 듣고 싶어? 그래, 듣고 싶겠지....
추방당한자의 음악을 들려주지,
우린 “바하“의 음악을 들으며 호송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야.
오! “존 세바스챤 바하” 여!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잘 있거라, 바다여.(중략)
인정하자, 그녀는 날 사랑했었어... 옛날 사람들이 했던 것처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오! “바하“ 여! 어디에 계신가요?
모두다 당신 음악에 미쳐있어요.
나도 그리스에서 당신을 듣고 있지요.
아버지를 죽이러 온 이 그리스.(중략)
아! 페드라!
페드라! 페드라!...........“

 

 

 

 

한 줄 영화평 /안소니 퍼킨스의 절규에 파묻혔던 청춘기를 회상하며   ★★★★★

 

 

 

 

※ Cinema Paradiso에 소개되는 한 줄 영화평은 영화의 작품성이나 흥행과는 무관하게

 극히 주관적 시각에 입각한  고유 소견으로  별점을 주었으므로 보편적 취향과는 간극이 클 수도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튀어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