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맨스 105분 1974-04-26
이장호 감독의 데뷔작이자 돌풍같은 출세작으로, 당시 46만이라는 관객을 동원하여 그때까지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다. 이장호 감독은 이 한편으로 새시대 새영화의 총아로 부상하여 그후 기복은 있으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다. 이 영화 이후 여주인공인 ‘경아’라는 이름의 영화가 쏟아졌다. 제2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출품.
<자유부인> 이래 신문소설로서 최대의 관심을 모아 출판 10만 부를 돌파한 최인호의 소설을 영화화하였는데, 최인호의 소설에서 탄생하여 이장호의 영화를 통해 관객들의 가슴 속에 자리잡은 경아는 이후 멜로드라마의 전형적인 여주인공으로 불리워지게 된다. 이 영화의 흥행은 한국영화계에 활력소 역할을 하였다.
줄거리
첫 사랑에서 사내에게 버림받은 경아(안인숙 분)는 천성의 밝음과 명랑성으로 슬픔을 이겨내고 중년의 이만준(윤일봉 분)의 후처로 들어간다. 그러나 임신했던 과거 때문에 헤어지게 되고 술을 가까이하게 되어 동혁(백일섭 분)이라는 남자에 의해 호스테스로 전락하게 된다.
문호(신성일 분)라는 사람좋은 화가를 알게 된 경아는 곧 그와 동거 생활을 하게되나 심한 알콜 중독 증세와 자학에 빠진 문호는 그녀를 다시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벽이 되도록 경아의 잠든 모습을 지켜보다가 가지고 있던 돈을 경아의 머리맡에 놓아두고 방을 빠져나오고 만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어느 눈내리는 밤에 길거리에서 발견되는 어느 젊은 여자의 죽음으로 하여 착하고 천진하고 명랑했던 경아의 짧은 생애는 무책임한 이 도시의 우리들 앞에서 사라진다.
한 줄 영화평 / 지금 보면 그저그런 영화인데... 그 당시 평점으로 ★★★★
|
'여행자를 위한 서시 > Cinema Paradis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1988) (0) | 2006.06.26 |
---|---|
티파니에서 아침을 (1961) (0) | 2006.03.25 |
빠삐용 (Papillon, 1973) (0) | 2006.03.14 |
영화 서편제 중에서 진도 아리랑 (0) | 2006.03.09 |
브로크백 마운틴/ The Maker Makes / Rufus Wainwright (0) | 2006.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