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칠환 시인께서 [서울경제신문 ] 시로 여는 수요일 코너에 시「 자화상 그리기 」
를 소개해 주셨네요.
저는 몰랐는데 방금 지인이 알려주셨어요.
다시 한 번 나눔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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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 앓아도 모른 척했던 저 여자, 죽을 만큼 아파도 살 만한 줄 알았던 저 여자, 시집살이가 시집 읽기와 비슷한 줄 알았던 저 여자, 주르르 흘러도 안구 건조로 넣은 인공눈물인 줄 알았던 저 여자, 모든 방법을 알아서 다른 방법을 찾지 않는 줄 알았던 저 여자, 여러 호칭에 겹겹이 싸여 여자인 줄 몰랐던 저 여자, 달려 나가려 하면 잡아당겨지고 주저앉으려 하면 떠밀렸던 저 여자, 거울을 보다 먼 산 바라보던 엄마, 아내, 그리고 딸들. 달의 뒷면처럼 남자는 볼 수 없는 그녀들의 자화상, 제 발 저린 남자들이 서둘러 외면하고 싶은
[서울경제신문 ] 시로 여는 수요일 코너에 시「 자화상 그리기 」
반칠환 시인
https://news.v.daum.net/v/20220629070055019?f=m
#서울경제신문
#반칠환시인
#시로여는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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