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Wayfaring Stranger

2018 년 크리스마스 이브 서울 풍경

무디따 2018. 12. 25. 20:15
































♬ 서울야곡 - 전영 ♬ 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 때 쇼윈도 글라스엔 눈물이 흘렀다 이슬처럼 꺼진 꿈속에는 잊지 못할 그대 눈동자 샛별같이 십자성같이 가슴에 어린다 보신각 골목길을 돌아서 나올 때에 찢어버린 편지엔 한숨이 흐렸다 마로니에잎이 나부끼는 이 거리에 버린 담배는 내 맘 같이 그대 맘 같이 꺼지지 않더라 네온도 꺼져가는 명동의 밤 거리엔 어느님이 버리셨나 흩어진 꽃다발 레인코트 깃을 올리며 오늘밤도 울어야 하나 매가본도 맘이 아픈 서울 엘레지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 지팡이 로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