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우베르토 파졸리니
배우: 에디 마산, 조앤 프로갓
줄거리
런던 케팅턴 구청 소속 22년차 공무원 존 메이.
그가 하는 일은 주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유품을 통해
추도문을 작성하는 것이다.
초반부
몇 차례의 장례식이 반복되어 보여지는데
단 한번도 유족이 등장하지 않는다.
장례식 참석자는 오직 존 메이 뿐이다.
그만큼 외롭게 생을 마친 이들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연고가 없이 고독사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고인의 지인들을 찾아 장례식을 알리는 직업을 가진
그는 진심으로 가슴 아파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역시, 당장 죽음을 맞이한다고 해도
찾아줄 가족도, 연인도, 친구도 없는
고독한 사람이다.
영화는
늘 다람쥐 챗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던 존이
회사로부터 정리해고 통보를 받고,
동시에 자신의 아파트 맞은편에 살던 빌리 스토크가 죽은 채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자신의 마지막 의뢰인인
빌리 스토크의 장례식에 단 한사람이라도
참석하게 만드는 것.
그래서 그의 마지막이 외롭지 않도록 만드는 것.
그렇게 22년간 해왔던 그의 일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빌리 스토크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주기를 부탁하는 존 메이.
그런 그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연 빌리 스토크의 딸 켈리 스토크.
장례식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지하철에 올라 탄 그녀와
존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다음 만남을 기약한다.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
이 나는가 했더니
영화는 여기서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을 가져다 준다.
한 줄 영화평 / 마지막 존메이의 표정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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