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생일 -김명옥

무디따 2014. 9. 6. 23:30

 

 

 

 

 

 

 

 

 

 

낯선 부부의 안방에 머리를 내밀었을 때


'아차' 싶었다.


죽은 체 숨을 꾹꾹  참았다.


산파 할머니가 두 발을 거꾸로 잡고


엉덩이를 몇 차례 갈기자


비명이 터졌다.


우주의 변방


지구라는 행성에 그렇게 불시착했다.


푸른별의 문신을 한 엉덩이로.

 

 

 

 

 

 


 

 

 


The Ludiows  / James H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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