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파동이 내치락들이치락하는
실존의 오프로드에서
시간의 처방으로 겨울을 연명했다.
예기치 못한 의문부호들을 사석작전으로 일관하며
개체성 소멸로 가는 여정을 탐색하는 작업은
차라리 숭고미를 육박한다.
삶보다 더한 경전 있는가?
한갓진 길 뒤 편
마음의 쪽문을 여니
허공을 지키는 겨울 나무가지 위에
봄볕이 까박까박 졸고있다.
막막한 마음을 쓸어내리며
비치적비치적 봄을 찾아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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