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그리는 작업실/Nude Croquis

꽃잎

무디따 2011. 3. 26. 00:10

 

costume  Drawing,pencil & pastel on paper

 

 

 

 

 

 

처음부터 끝까지 외로운게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지금 내가
외로워서가 아니다

피었다 저 혼자 지는
오늘 흙에 누운
저 꽃잎 때문도 아니다

형언할 수 없는
형언할 수 없는

시작도 아직 못할 곳에서 와서
끝 모르게 흘러가는
존재의 저 외로운 나부낌

아득하고

아득하여

 

 

詩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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