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동 송년 파티 /씨어터제로에서 / 재료 파스텔
앞줄 우로부터 나, 안복순교수
뒷줄 우로 부터 세번째 임근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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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려 유리창이 더욱 투명해졌습니다.
투명해질수록 나는 불안하고 잠 못 드는 이밤
잃어버린 것들을 위하여 詩를 쓰기로 했습니다.
내리는 흰 눈 사이 그 작은 거리가 만드는 어둠,
어둠 속에는 무수한 외길이 나 있었지만
사랑이여
유리창같이 투명한 사랑이여
우리는 어느 한 점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詩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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