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목까지 차
자맥질 몸짓으로
등성이 올라보니
해동 불법 전하러
터잡아 깃발 꽂았네
세월 흔적
풍경에 고여 있고
아도화상 님의 정진
노송 뒷숲 바위 반상에
묵처럼 엉기었네
진신사리 배알코자
오른 길손
천년전 산정상 스님삶
백호 넘나듬에
그저 놀라와
절로 고개 숙이네.
구미 도리사 / 이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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