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존 애브넛
출연/매리 스튜어트 매스터슨(잇지 트레드구드), 메리 루이즈 파커(루스 제임슨), 캐시 베이츠(애블린 코치)
줄거리
남편의 무관심 속에서 날로 뚱뚱해져가는 애블린은 새 삶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나 번번이 초콜릿에게 의지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날 애블린(캐시 베이츠)은 숙모를 병문안을 갔다가
83세인 니니(제시카 탠디)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또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니니의 회상에 따라 진행되는 이야기는 잇지와 루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잇지는 어린 시절 가장 사랑하던 오빠의 죽음을 목격하고 난 뒤
세상과 고립되고 반항적으로 변한다.
독립적인 성격의 잇지는 죽은 오빠가 사랑했던 여자 루스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지만 이어 루스의 불행이 찾아든다.
이때의 큰 시련이 그들을 하나로 묶는 '휫슬 스탑 카페'라는
음식점을 차 리게 되는 계기를 만든다.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란 그들의 음식점에서 만드는 요리 중의 하나이다.
루스의 아이를 악질 남편으로부터 지키려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살인,
또한 아이의 사고, 루스의 사망까지의 기나긴 기록이
니나의 입을 통해 전해지면서 애블린의 마음을 일으킨다.
애블린은 남편의 무관심을 돌파하기 위해 벌인 갖은 쇼를 집어치운다.
진정 자신을 위한 건강하고 유쾌한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영화 제목으로 쓰인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라는 요리는
오빠의 죽음으로 절단된 삶을 살아오던 잇지와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 살던
루스를 우정이라는 고리로 연결 시켜 주고, 두 여성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음식이다. 또한 그것은 뚱뚱하고 못생기고
매사에 소극적이며 컴플렉스에 빠진 중년여성 이블린에게
자신감을 되찾게 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한 줄 영화평 / 여성의 적은 여성이아고 누가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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