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과천에 '시오' 갤러리 카페에 작품을 걸고 왔습니다.
요번 전시 제목은'어머니 마음'으로 했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 어머니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음을 후회하고 아파하는 마음, 그러면서 저 역시 때로는 제 마음을 몰라 주는 자식들을 보면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손님이 많아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 했네요.
꽃과 식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는 테라스에 평상처럼 된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고요,
어제 멜론 주스가 달지 않고 시원했습니다.
당근케이크도 맛있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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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음
아이 셋을 낳아 기르면서
철이 잔뜩 든 줄 알았는데
아이가 자라 아이를 낳도록
위탁 받은 아이들이 였다는 것도 모르는
철부지 였다는 걸
생의 하류에 이른
지금에야 눈치 채다니
품안에 자식이란다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너도 자식 키워봐라
얼마나
서운하셨으면
#김명옥 개인전
#과천시오 카페
#어머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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