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Wayfaring Stranger

목인동농원 농활

무디따 2016. 7. 20. 19:41






























소쩍새 우는 밤 보문산 기슭에
아름다운 사람 만나 기뻐서
막걸리 한사발 꿀꺽 웃으며
좋아라 오늘밤 소쩍새 우는 밤

달빛은 격요하고
하늘은 푸른빛에 물들고 있는데
사랑이 뭐더라 진실이 뭐더라
홀로 물으며
그 산을 터벅터벅 올라
나는 앉아 있네

달빛은 나뭇가지 사이로 흐르고
젖어드는 평온 행복하여라
부어라 또 한잔 아름다운 마음
좋아라 오늘밤 소쩍새 우는 밤
좋아라 오늘밤 소쩍새 우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