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그리는 작업실/oil painting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무디따 2010. 12. 19. 14:44

 



 

oil on canvas 53.0 x 45.5

 

 

 

 

 

 

 

섭섭하게,
그러나
아조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蓮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詩 서정주




#화가 김명옥 #시인 김명옥 #서정주 # 연꽃 만나고가는 바람같이

 

 




      01. 추억의 소리 - 대금


'생을 그리는 작업실 > oil pain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횡단법  (0) 2011.01.03
깊은 생각   (0) 2010.12.19
오래 전 내가 살던 방을 바라보며  (0) 2010.12.17
소릿길   (0) 2010.11.30
반신욕- 김명옥  (0) 201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