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크로키/한지에 먹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에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詩 박목월
'생을 그리는 작업실 > Nude Croqu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속의 별 (0) | 2010.11.19 |
---|---|
바람부는 날 (0) | 2010.11.13 |
길 떠나는날 (0) | 2010.10.29 |
개같은 가을이 (0) | 2010.10.16 |
이별 (0) | 2010.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