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그리는 작업실/Nude Croquis

이별의 노래

무디따 2010. 11. 6. 00:09

 

누드 크로키/한지에 먹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에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詩 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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