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 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소
밤 하늘에 별 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비가 좋아 빗 속을 거닐었고 눈이 좋아 눈 길을 걸었소
사람없는 찻 집에 마주 앉아 밤 늦도록 낙서도 했었소
밤 하늘에 별 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부끄럼도 또 자랑거리들도 우리에겐 하나도 없다오
우리들이 말할 수 있는 것은 마알간 마음뿐이라오
밤 하늘에 별 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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