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Cinema Paradiso

봄날은 간다 (One Fine Spring Day, 2001)

무디따 2010. 2. 7. 16:37

 

 

 

 

 

감독/허진호
출연 유지태 (이상우 역), 이영애 (한은수 역), 박인환 (아버지 역), 신신애 (고모 역), 백성희 (할머니 역)

 

 

 

줄거리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 겸 프로듀서인 은수와 사운드 엔지니어인 상우는

 소리 채집 여행을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어느 날 밤 은수의 아파트에 머물게 된 상우는 정신없이 그녀에게 빠져든다.

상우는 이 사랑이 영원할 것 같지만 이미 이혼의 경험이 있는 은수는 사랑이 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헤어지자는 은수의 말에 상우는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며 지독한 상처로 고통스러워한다.

 

봄날에 피는 예쁜 꽃들이 영원 할 수 없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결코
영원할 수는 없는 것일까?
젊은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 지태)는
”사랑이 어떻게 변할 수 있어?“ 라고 허탈하게 묻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사랑도 계절이 바뀌고 난 후 결국 변하고 말았다.
우리들에게 인생의 봄날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젊은 시절에 느낀 사랑과
또 어느 날 갑자기 불쑥 찾아온 실연 그리고 세월이 흐른 후에 남아 있는
그 사랑의 추억들을  마치
가는 짧은 봄날에 비유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한 줄 영화평 / 봄이 오면 기억나는, 유지태의 매력에 한 동안 빠지게 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