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 이는 산사에
가을이 깊었는지
풍경소리 여전한지
안부 묻지 못하고
가슴 속 법당에도
들어서 본지 오래다
내 발 내가 묶고 살면서도
가끔씩 푸념처럼 터지는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내가 여전한지
부처님이 여전한지
또드락 또드락
목탁소리 울리며
터벅 - 터벅 -
무거운 발소리 울리며
그렇게 가을이 간다
나무관세음보살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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