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on canvas 53.0 x 45.5
소멸에 이르는 긴 여행길
어디쯤 와 있는 걸까
전생에 버리고 온
기억의 창고
열쇠를 돌리면
낡은 필름으로
재생되는 시간들
섣부른 희망은
돌처럼 말이 없고
이승의
뒤숭숭한 꿈자리
보채는 번뇌
등에 업고
삼사라의
강을 건너면
그대 잠 속 맴도는
영원의 노래
무중유 유중무(無中有 有中無 )
밤새워 펼치는 별들의 법문
.
.
영원의 노래 - 김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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