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그리는 작업실/oil painting

어머니 마음 2

무디따 2020. 3. 15. 17:03

「그 엄마에 그 딸」 

김명옥

 

 

추운 겨울밤 이불깃을 턱밑까지

끌어 올려주시고

이불자락은 어깨 밑으로

쑥 밀어 넣어주시던 어머니

 

내 자식들 이불자락도

그렇게 여며서 키웠었지

겨울밤 어머니가 해 주시던 그대로

이불자락 여미고 누워서

또 어머니 생각

 

닮지 않으려 그렇게 가지치기했건만

사소한 것 하나하나

눈 비비고 일어나

손을 뻗는구나

 

 

Acrylic & oil on canvas 2019 30 F

 

 

 

 

 

 

 

 

 

 

 

 

 

 

 

 

 

 

#화가 김명옥

#시인 김명옥

#풍수그림

#음양오행

#힐링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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