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바람이 몹시 불어요
우리가 심은 참교육의 나무가 쓰러지겠어요"
"그렇구나. 하지만, 너희들이 밝고 힘차게 자랄 수 있듯이
참교육의 나무도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쑥쑥 자라날거야.
그 나무들이 마침내 큰 숲을 이루게 될 그 날까지
우리 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겠지?"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후에
내 형제 빛나는 두눈에 뜨거운 눈물들
한줄기 강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 꿈
"저는 요 그때에 선생님이 되어 있을거에요.
그래서 우리집을 교실로 만들고 남을 이기려는 공부보다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게 될 거예요."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 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저는 그때에 대장쟁이가 되어 있을 거예요.
총이랑 탱크랑 모두 모두 녹여서 호미나 망치를 만들고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거예요."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 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피맺힌 그 기다림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sung by 노찾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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