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F Acrylic & oil on canvas 2018
불타는 집
김명옥
한 움큼 눈물도 없이
불길에 휩싸인 집으로 걸어 들어간다
뜨겁게 달아 오른 생이 피우는 꽃불
불깃이 너울너울
딸이 불타고
아내가 불타고
엄마는 불더미다
꾸역꾸역 깨진 창문이 토해내는 그을린 순간들
눈물로 씻던 집
내 집이 아닌
내 집
.
.
.
.
#화가 김명옥 #시인 김명옥 # 불타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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