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그리는 작업실/oil painting

은행나무 숲에서

무디따 2017. 10. 20. 16:50









oil on canvas 53.0 x 45.5 

 

 


 은행나무 숲에서


 

  풍경소리 맞춰 날다
환속還俗하는
노란 나비 떼 


이제 슬퍼하지 않는구나
차디찬 생 데울 수 없어도 


텅 빈 주머니 속
나비 한 마리 숨겨
뒤 돌아 설 때
지친 햇살은 어깨 위에
쓸쓸한 무늬를 새기고 


기도하지 않는 다면서
또 두 손 모은다    






# 화가 김명옥

#시인 김명옥


#은행나무

#풍수그림

# 힐링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