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낸시 마이어스
출연/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
올 겨울 가슴 따뜻한 최고의 러브 스토리
새로운 인생을 위한 크리스마스 여행
낯선 곳에서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게도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문제.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끔찍하기만 하다.
영국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살면서 인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그녀는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이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와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한다.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받은 그녀는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6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두 여자는
온라인상에서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계획한다.
각각 L.A와 영국으로 날아간 아만다와 아이리스.
예쁜 오두막집에서 오직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던 아만다에게
아이리스의 매력적인 오빠 그레엄(쥬드 로)이 불쑥 찾아온다.
첫눈에 호감을 느낀 둘은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시작하지만
그레엄은 자꾸만 아만다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반면 L.A로 간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친구이자 영화음악 작곡가인 마일스(잭 블랙)를 만난다.
푸근한 외모와 따뜻한 유머감각을 지닌 섬세한 감수성의 이 남자와
서로의 감성을 조금씩 이해하며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한 남자와 여자가 각자 잠옷을 사러 갔어요.
남잔 점원에게 이렇게 말해요.
‘난 바지만 사면 돼요’
여자는 이렇게 얘기하죠.
‘난 윗도리만 사면 돼요’
그 순간, 그들은 서로를 쳐다보게 될 거요.
그게 바로 운명의 만남인 겁니다.”
-아더(엘리 월러크)
【 ABOUT MOVIE_1 】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영화
하지만 사랑을 원하는 누구나 공감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 낸시 마이어스
여성의 심리를 가장 완벽하게 이해하는 감독 낸시 마이어스. 이 설명 자체가 어색하지 않은 것은 그녀가 만들어낸 일련의 작품들 모두가 여성의 연애 심리를 섬세하고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위트있는 대사와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세심한 심리 묘사는 그녀가 감독과 각본을 공동으로 담당하는 연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 작품 <로맨틱 홀리데이>에서도 그녀의 뛰어난 각본과 연출력은 빛을 발한다.
고전 코미디 리메이크작 <페어런트 트랩>으로 데뷔한 후 작가, 제작, 연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대표적인 여성감독으로 인정받는 그녀는 여자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왓 위민 원트>를 통해 여성심리에 대한 탁월한 고찰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후 잭 니콜슨과 다이앤 키튼, 키아누 리브스 등이 출연하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 나이와 상관 없이 찾아오는 사랑을 통해 남녀 사이의 역학관계를 세련되게 그려내 성인 로맨틱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상과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여성의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해내는 동시에 성별에 상관 없는 공감대 형성으로 ‘낸시 마이어스 표 로맨틱 코미디’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얻은 낸시 마이어스.
이번 <로맨틱 홀리데이>에서도 역시 일과 사랑의 성장 속도가 비례하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흐뭇하게 연출해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로맨스를 선사할 것이다.
“영화에서 보면 주연 여배우가 있고, 옆에는 친한 친구가 있기 마련이잖소.
당신은 확실히 주연 여배우 감이오.
하지만 지금은 조연인 친구 역할처럼 행동하고 있어요.”
– 아더(엘리 월러크)
【 ABOUT MOVIE_2 】
집을 바꾸면 인생도 바뀔 수 있는 걸까?
낯선 곳,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출발점이 될 ‘홈 익스체인지’
2주간의 홈 익스체인지 휴가, 집을 바꾸면 인생도 바뀔 수 있는 걸까?
일상에 지치고 사랑에 상처 받은 주인공들은 ‘홈 익스체인지’를 통해 자신이 진정 원했던 가치를 발견해간다. 이 2주간의 ‘홈 익스체인지’는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몇 년 전부터 기획했던 아이디어. 휴가 계획을 세우던 중 우연히 휴가 기간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선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발견한 이후 ‘집을 바꾼다’라는 설정에 매료되어 영화화를 결심했다. 반복되는 일상과 꼬이는 연애문제로 인해 극도로 우울한 상태에 있는 두 여자에게 홈 익스체인지는 그들의 삶을 회복시킬 수 있는 첫걸음이 된다. 이 특별한 휴가를 통해 오랫동안 자신들을 괴롭혀온 기억, 연애문제 등 자신들의 인생이 뭔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길 바라는 것. 그리고 낯선 곳에서 예기치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인생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크리스마스에 시작된 기적 같은 사랑 <로맨틱 홀리데이>는 모든 것을 다 털어버리고 떠난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 앞에 놓여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그리고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따뜻한 영화이다.
“사랑에 관해 쓰여진 글들의 대부분이 진실이라는 걸 알았어요.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죠.
‘여행의 끝에는 새로운 사랑과의 만남이 있다.’
정말 특별한 구절이에요.”
한 줄 영화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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