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F Acrylic & oil on canvas 2016
나는 돌로 죽었다.
그리고 꽃이 되었다.
나는 꽃으로 죽었다.
그리고 짐승이 되었다.
나는 짐승으로 죽었다.
그리고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왜 죽음을 왜 두려워 하나
죽음을 통해 내가 더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변한 적이 있는가
죽음이 나에게 나쁜 짓을 한 적이 있는가
내가 사람으로 죽을 때
그 다음에 내가 될 것은 한 줄기 빛이나 천사이리라.
그리고 그후는 어떻게 될까.
그 후에 존재하는 건 신뿐이니 다른 일체는 사라진다.
나는 누구도 보지 못한, 누구도 듣지못한 것이 되리라.
나는 별 속의 별이 되리라.
삶과 죽음을 비추는 별이 되리라.
중세 페르시아 시인 <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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