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그리는 작업실/caricature

도종환 시인 「오늘밤 비 내리고」

무디따 2015. 9. 27. 15:42

 

 

 

 




 

 

 

 

 

 

오늘 밤 비 내리고

몸 어디인가 소리없이 아프다

빗물은 꽃잎을 싣고 여울로 가고

세윌은 육신을 싣고 서천으로 기운다

꽃지고 세윌지면

또 무엇으로 남으리

비내리는 밤에는 마음 기댈 곳 없어라 

.

.

.


 

오늘밤 비 내리고 詩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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