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12월 14일까지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달팽이 걸음-이건용'展을 개최한다.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실험적인 작업을 해온
원로 작가 이건용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그의 대표작 80여 점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는 1971년 처음 발표된 이후, 파리국제비엔날레 등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오랜 세월 이목을 끌어 온 설치 작품 '신체항'이 대규모로 제작·설치된다.
또한 '왜 화면을 마주보고 그림을 그려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화면 뒤에서, 옆에서, 등지고 그리는 등 회화에 대한 독창적 접근을 보여준
'신체드로잉' 연작이 차례로 소개돼 작품세계 변천과 이념적 흐름을 살필 수 있다.
이외 이건용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작품과 관련한 영상,
사진 등의 자료를 다양하게 전시하여 그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중부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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