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스크랩] 겨울비

무디따 2009. 4. 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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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
과거로 돌아가는 터널이
어디 있는지
흐린 기억의 벌판 어디쯤
아직도 매장되지 않는 추억의 살점
한 조각 유기되어 있는지
저물녘 행선지도 없이 떠도는 거리
늑골을 적시며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
모르겠어 돌아보면
폐쇄된 시간의 건널목
왜 그대 이름 아직도
날카로운 비수로 박히는지

 

詩 이외수

출처 : namaste~ _ll_
글쓴이 : 무소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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