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Cinema Paradiso

검은 상처의 부르스 (1964)

무디따 2008. 9. 8. 00:42

 

감독 / 노 필
출연 / 최은희, 최무룡, 남궁원

 

영화 <검은 상처의 부르스>는

1960년대 한국 최고의 메이저영화사로 군림한 <신필름>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신필름 제작 영화답게 여주인공으로는 <최은희>가 등장하였다.
<최은희>는 <황정순>보다 나이가 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신상옥>감독이 연출한 일련의 영화들에서 젊은 여주인공을 맡았으며,
심지어 1961년작 <성춘향>에서는 마흔이 다되어가는 나이에 16살 춘향역을 맡기도 하였다.

<노필>감독이 1963년에 발표한 <검은 상처의 부르스>에서도
 <최은희>는 <최무룡>, <남궁원>등 젊은 남자주인공들을 상대로
사랑하는 남자의 장래를 위하여 사랑을 포기하는 비련의 여인으로 등장한다.
음악은 <박춘석>이 맡았는데, 외국곡을 번안하여 김치캣이 부른

 <검은 상처의 부르스>를 주제가로 사용했다.
또 <노필>감독은 이 영화 시나리오의 원래 제목을 무시하고,
 주제가의 제목인<검은 상처의 부르스>로 제목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후에 <패티김>이나 <문주란>같은 인기가수들이 리바이벌 할 정도로 히트하였으나,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한다.

 

 

 

 

 

 

그대 나를 버리고 어느 님의 품에 갔나
가슴에 상처 잊을 길 없네
사라진 아름다운 사랑의 그림자
정열의 장밋빛 사랑도 검은 상처의 아픔도
내 맘속 깊이 슬픔 남겨 논
그대여 이 밤도 나는 목메어 우네

사라진 아름다운 사랑의 그림자

정열의 장밋빛 사랑도 검은 상처의 아픔도
내 맘속 깊이 슬픔 남겨 논
그대여 이 밤도 나는 목메어 우네
그대여 이 밤도 나는 목메어 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