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한점의 구름이 떠가고
철둑길 건너 산을 넘는 들길에
먼 기적소리만 홀로 외로워도
나는 이자리를 떠나지 않으리
누구를 기다리나
무엇을 바라는가
누구를 기다리나
무엇을 바라는가
모든것 끝난 뒤
저건너
산길에 바람이 불어와
마른 가지위 떨어진
새한마리 흔들며
지나치는 밤이 외로워도
나는 이자리를 떠나지 않으리
누구를 기다리나
무엇을 바라는가
누구를 기다리나
무엇을 바라는가 모든것 끝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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