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선운사 꽃무릇」김명옥
무디따
2022. 9. 20. 10:21
선운사 꽃무릇 *
김명옥
꽃대궁 끝에
붉은 경전 걸어놓고
하늘 올려다보면
눈에 밟히는 잃어버린 전설
그리움의 불길 번져가는데
모든 걸 걸어봐도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시울 붉히며 뒤척이는 밤
도솔암 독경 소리에
꽃 그림자 허물어지고
눈물 훔치며
삼켜버린 시간만
그리움에 떨고 있다
*꽃무릇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
.
.
2-3년 코로나로 멈추었던 탐사회에서 스타트로 고창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할 때 비가 많이 왔는데 고창은 무더위가 한참 이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며 보니 오랜만에 바깥 바람을 쏘여서 조금은 들떳던 것 같네요. ㅎㅎ
행복했던 순간을 갈무리 해 봅니다.



#선운사꽃무릇
#애고도솔천아
#정태춘
https://youtu.be/fWQBGjov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