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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밤 ㅡ새해 우리시 ㅡ그림과

무디따 2021. 12. 16. 22:41
마법의 밤





파두*가 듣고 싶은 밤

촛불을 드높이고

책을 크게 펼쳐보아도

길이 보이지 않는 밤

그리움의 발소리 들려온다



그대여

마법의 램프를 가져오라

쓱쓱 문질러 요정을 불러내자

은쟁반에 가득한 요리도 맛보고

황금 궁전을 지어 달래 볼까

놓아줘야 할 인연들은 떠나갔으니

미래의 환상을 보여 달래 볼까



밤이 타오를 때

촛불처럼 춤추리라



오늘 밤 나의 주문은

카코 루키아(kako lukia)*

카코 루키아(kako lukia)





파두* 포르투갈 서정적인 민속 음악.

파두는 운명, 혹은 숙명을 뜻하는 라틴어 'Fatum'에서 유래한 말이다

*카코 루키아(kako lukia)두려움을 쫓아내기 위한 마법의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