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희망고문」김명옥
무디따
2021. 7. 17. 21:18


김명옥
먼지 풀풀 날리는 소프트웨어에
입력, 입력해 보지만
큐알 코드에 움트지 못하고
부화되지 않을 꿈만 꾸는지
소중한 것은
눈에 잘 뜨이지 않아
시린 손이
외투 주머니를 찾아 들 듯
내게로 와 줘
경험한 적이 없는 빙하기였지만
내일은 입춘이란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급속 충전해야 할 때
넘실 거리는 봄의 날개를 밟고
살얼음 낀 희망을 휘저어야지
.
.
.
진흠모 이야기 7
무크지 가 소나기를 타고 도착했네요.
시가연에서 모여 책나눔을 하고 케익에 촛불도 붙여야 하는데 이렇게 우편으로 받게되니 조금 아쉽네요.
전시에 손님이 오셔서 외출 했다 집에 오니 실내 온도가 34도,
소나기 올까봐 창문을 닫고 나갔더니 찜통이에요.
소나기가 더위를 좀 몰고가 주기를 바래봅니다.
모두 건강 살피시고요~
#인사도
#진흠모
#시인김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