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따 2021. 2. 9. 19:22

20 f  73.0x61.0   Oil on canvas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반짝이고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이
다가옵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라도
마음은 더 가까이
정은 더욱 두터운 설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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