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위험한 여름 무디따 2018. 8. 1. 23:03 더위가 엎질러졌나 서울 39도 모자, 선글라스로 중무장하고 물에 적신 손수건을 목에 두르고 한 손에는 손풍기 한 손에는 양산까지 들었건만 사정없이 이마에 새겨지는 땀견적을 낼 엄두조차 안나는 더위버스는 3분 뒤 도착 편의점으로 뛰어 들어가 더위사냥을 입에 물고 창 밖을 내다보니 촘촘히 박힌 플라타나스의 지느러미 칼날처럼 번뜩이며 눈을 찌른다 온 우주가 일시정지 된 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