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비유에 바침 」 황인숙
무디따
2017. 10. 7. 22:59
나는 아직 무사히 쓸쓸하고
내 쓸쓸함도 무사하다네
하루가 얼마나 짤막한 지
알지 못했다면
단 하룬들
참지 못했으리
배를 타려하네
섬.
깊은 독서 끝에
쳐박혀지는
나는 아직 무사히 쓸쓸하고
왜냐하면 그게 그거인 나날,
그러나 비유는 다채롭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