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조등(弔燈)」이설야

무디따 2017. 4. 11. 17:52






내가 머뭇거리는 동안

꽃은 시들고

나비는 죽었다


내가 인생의 꽃등 하나 달려고

바삐 길을 가는 동안

사람들은 떠났고

돌아오지 않았다


먼저 사랑한 순서대로

지는 꽃잎

나는 조등을 달까부다







불쌍한 청춘남녀를 위한 애틋하고 슬픈 노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