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그리는 작업실/ Calligraphy
비오는 밤 서리야 새벽종을 재촉마라.
무디따
2016. 11. 2. 22:37
애춘(靄春) 신명연(申命衍)의 초충도(草蟲圖)‘제화시((題畵詩)
莫催雨夜霜晨鍾(막최우야상신종) 비오는 밤 서리야 새벽종을 재촉마라.
亦有金風玉露?(역유금풍옥로공) 금풍옥로(金風玉露)에 여치가 또 보이는구나.
老我年來無感性(노아년래무감성) 늙은 나는 새해가 와도 아무 느낌이 없으니,
枉渠先自蟄成冬(왕거선자칩성동) 휘돌아가는 개천에서 내가먼저 겨울잠에 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