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나누다 展
‘꿈을 나누다’ 展은 예술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소양을 ‘폐광지역의 이웃과 나눈다.’라는 의미를 담고 SNS를 통해 전시의 의미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80명의 작가들이 소중하고 귀한작품을 아무런 보상도 없이 선뜻 출품하여 따뜻한 전시를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획을 담당한 저로서는 어떻게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 것인지,
면목 없을 만큼 작가 분들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이달 24일부터, 2월 한 달과 그 이후, 찾아가는 전시를 통하여 작품당 30만원에 판매되며, 작품 전액을 폐광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진폐환자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펼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뜻 깊은 전시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회는 수준 높은 작가들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훌륭한 작품을 소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우리에게 넉넉한 삶의 원천이 되어 안락함을 제공하며 근대화의 에너지원이 되었던 태백의 석탄산업은 탄광지역이라는 특별한 문화형태를 형성했습니다. 과거의 역사가 담겨있는 장소에서 펼쳐진 이번 전시는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전시라고 사료됩니다. 석탄합리화란 정부의 정책 이후 태백지역은 도시규모가 급격히 줄어들며 힘겨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회생을 위한 다양한 정책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태백의 안과 밖을 바라본 관점의 일부분이 될 전시회에 많은 도움을 주신 작가님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보이지 않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양화가 김기동
기증작품 / 폼페이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