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가을 들녘에 서서/ 홍해리
무디따
2014. 10. 26. 18:26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