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그리는 작업실/oil painting
작업,전시 풍경 모음 (2011~ 2014)
무디따
2014. 6. 10. 20:21
화우 마이클의 작품평
나는 당신의 대지의 아들
나는 가까스로 걷고 있노라
당신은 내 두 손을 화필과 물감으로 가득히 채웠노라
그러나 나는 당신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알지 못한다.
나는 하늘과 대지와 나의 가슴을
또는 불타는 도시들을 혹은 또 도망가는 민중들을,
눈물로 얼룩진 나의 눈을 그려야만 하는가
아니면 나는 도망가야 하는가, 도망간다면 누구에게로,
여기 대지아래 생명을 낳은 그,
죽음을 나누어준 그 사람,
아마도 그 사람은
나의 그림이 빛나는 것을 지켜보아야 하리라.
마르크 샤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