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그리는 작업실/Nude Croquis 봄, 꽃멀미 무디따 2011. 5. 13. 00:39 pastel on paper 햇빛 좋은날그대 발등에서 진달래가 피는지일지암 유천을 떠다 매화차를 먹었네봄을 다 먹고도그대를 여의지 못하는 것은꽃봄에 마실가듯 쓸쓸한 것이라네그대 뜨락의 환한 목련은 바람이 무서워 꽃등을 버렸나눈썹을 치고 가는 바람보다 더 가볍게산 깊더니 물 깊더라사랑 깊더니 상처도 깊더라내안에 짙은 신열의 이 꽃멀미는 그대가 주인인가 내가 주인인가 詩 석여공